안녕하세요
저는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지만
작은 아빠 작은 엄마가
저와 오빠를 키워주셔서 부유하게 자랐어요
작은 아빠네 남동생있구요
작은아빠는 총각시절 저와 오빠 키우기 시작해
작은엄마가 시집오시고 작은엄마가 능력이
좋으셔서 부족한거 없이 잘 자랐어요
저는 시집갔고 오빠가 결혼예정이였는데
작은 아빠네가 집도 크고 건물도 있고 하니
그 집 재산이 다 오빠한테 올 줄 알고
엄청 속물 티냈어요
거실이 두개나 딸린 집에서 신혼생활하자하고
예물은 어디어디꺼가 좋다 노골적으로 말하고
9급공무원 딸 유세를 그렇게 떨었다네요
(저희 오빠는 대기업 다녀요)
그래서 오빠가 아무 지원 안 받고 결혼할거고
그 집재산은 내꺼 아니고 남동생 몫이다 말했더니
그 여자가 재산 받을 수 있다면서 하는 말이
우리 엄마가 알아봤는데
양자로 들어가면 재산 받을 수 있대
입양해달라해 이랬다네요ㅋㅋ
이거 말고도 크고 작게
의견충돌 있었던걸로 알고 있어요
결혼준비하면서
오빠는 파혼 생각한다고 속내 내 비췄고
그집에서 거실두개있는 아파트 해오면
10프로정도 가격으로
혼수 예단한다고 쌩난리를치고
결정적인건 그집 엄마한테 등짝 맞았다네요
“으이구 야물지 못해서
그재산 받아먹지도 못하냐 구요”
오빠가 참다참다 열받아서
천만원짜리 월세방 해갈테니
20만원 예단하고 80 만원으로 혼수장만 해주시고
그거 아니면 결혼 안 한다고
결혼식도 대천앞바다에서
국수 한그릇씩 먹을꺼라고 승질내고 나왔다네요
누구보다 속상한건 오빠지만
이혼보다 차라리 파 혼이 낫겠다 생각들어요
제목처럼 속시원하구요
작은엄마랑 저 진짜
오빠가 저런여자 집에 들이면 가끔 안부전화나
하고 살아야지하고 얘기한적 있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