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애를 키우고 있지만
왜 노키즈존이 생기는지 알겠네요
오늘 친구 만나서
저녁으로 쌀국수를 먹으러 갔습니다
잘먹고 있는데 먹는 중간쯤에
3~4살쯤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와
엄마 아빠가 들어왔습니다
처음에는 아기의자를 요구하길래
식당사장님은 응대해 주고
아이가 물을 빨리 달라고 하자
사장님께서 물도 빨리 갖다 주셨습니다
그 부부가 음식을 주문하고 얼마 되지 않아
아이가 악을 쓰고 소리 질러가며 울기 시작했고
진짜 식당에 먹고 있던 손님들이
모두 조용해지고 진짜 일제히
그 남자 아이를 쳐다 보는데
엄마 아빠는 아이제어를 하나도 못하더라구요
몇분동안 그러는데도
아빠라는 사람은 케어를 하지 않고
그냥 있는데도 아무말도 안하고
엄마라는 사람도 애를 이기지 못하는것 같아보였습니다.
보다못한 사장님이 주문안넣어도 될까요? 이랬더니
아이아빠는 애때문에 그러냐고
괜찮다고 주문해달라고 하더라구요.
아이는 계속 소리 질러가며 울고
그러더니 단호박처럼 사장님이
다른 드시고 계시는 손님들때문에
그런거라고 죄송하다고
주문 못넣겠다고 하시는거예요.
근데 그 아빠는 뭐이런데가 다있냐고….
그러시면서 오히려 더 썽을 내곤 나가더라구요…
다들 사장님 속시원하다고 하고..ㅋㅋㅋㅋㅋㅋ
애아빠는 뭐가 잘못됐는지도 모르는지
나가면서 이딴데가 다있냐고
중얼중얼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애기엄마 나중에 맘카페 이런데다가
그 쌀국수집 가지말라고 욕쓸거 같던데 ㅋㅋㅋㅋ
이 글좀 봤으면 좋겠어요 ㅋㅋㅋㅋㅋ
이러니 노키즈존이 생기는 겁니다.
자신없으면 데리고 나오지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이다를 안먹었지만
쌀국수와 사이다를 동시에 먹고나온 기분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