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오빠가 좀 개차반이에요
장남이라고 부모님이 오냐오냐 키워서
버릇도 없고 책임감이나 끈기도 없어서
일도 1년이상 하는 걸 못봤어요
여자도 자주 바뀌고 친구ㅅㄲ들도
다 똑같은 ㅅㄲ들이여서 제 앞에서도 서슴없이
여친잠자리얘기, 여자끼고 노는 노래방얘기
1년에 3~4번 성병걸렸다고
병원다녀오고 약먹고 했다면서
그런 더러운 일들을 숨기지도 않고
지네끼리 낄낄거리면서 말하는데
정말 그꼴 보기 싫어서 독립해서 살고있던중에
엄마가 오빠 결혼한다고 상견례 오라고합니다
그렇게 상견례 자리를 가게 되었고
양가 가족들 다 모인 자리에서
제가 오빠한테 딱 한마디 했어요 “오빠
안마방은 끊었어?
한 5초동안은 다들 아무말없이
저만 보고 있던거 같아요
급당황한 엄마가 저보고 미쳤냐고
무슨소리냐고 하고
망나니는 말은 못하고 저를 째려보고…
성병 많이 걸리면 애기 못갖는다던데 검사했냐고
그런거 숨기고 결혼하면 이혼사유야
하고 상대방 가족분들과
언니한테는 죄송하다고 하고 나왔네요
그 뒤로 어떻게 되었는지는 … 모르겠어요
저를 정신병자로 몰았을수도 있고
그언니가 망나니를 너무 사랑해서
용서하고 결혼진행 할수도있고
저는 지금 가족들 사이에 오빠 결혼망친 미친ㄴ됐고
망나니는 저보면 죽여버리겠다고 난리고
부모님들도 제가 오빠인생 망쳤다고
죽일ㄴ나쁜ㄴ 욕하고 장난 아니네요
그 집안에 가서 저보고 헛소리였다고 말하라는거 보면
아무래도 결혼을 깨진듯 싶어요
하도 어릴때부터 딸이라는
이유로 차별 많이 받아왔고
오빠라는새ㄲ도 개망나니라
가족에 대한 애뜻한 정이 없어요
가족들 안볼 생각하고
그 새언니될분 도망가게 해줬는데
다음에 다른 여자분이 또 망나니덫에 걸리면
그때는.. 제가 도와주지 못하니까
그게 좀 마음에 걸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