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괴롭힌 동네 언니한테 복수했어요ㅋ

저는 20대 중반 여자고

지금 일본에서 파견 근무 중인데요

저희 친오빠가 결혼을 한다며

다 같이 가족들이랑 저녁 먹자길래

한국으로 들어와서 식사장소로 갔는데

오빠랑 결혼할 새언니가 제가 고1때

학원 다녔을 때 뚱뚱한 돼지라고

그렇게 괴롭히고 욕하던 1살 많은 언니네요??

저 진짜 괴롭힘 많이 당했거든요

책도 찢어놓고 돈도 뺏기고…

모욕적인 발언 등등…

제가 당시 우울증이 걸려서

부모님과 상의 후 학원을 그만두고

괴롭힘이 끝났고 아직도 트라우마인데요ㅠ

여기서 두둥 하고 만날 줄은 몰랐네요

근데 소름 돋는 건 그 언니가 저를 보더니

아가씨 뵙고싶었네 뭐하네 알랑방구를 끼던

저 가증스러운 두 얼 굴!!

지금 제가 살이빠져서 못알아보는거같거든요?

근데 저는 정확히 기억하는 얼굴이네요 

이름도 다기억해 이것아 ㅎㅎ

결혼식 몇일 안남았는데 , 

저 내일 출근해서 

내년 초 파견나가는거 취소할랍니다. ㅎㅎ


아참 집은 저는 부모님이랑 같이살구요 , 

오빠네는 저희랑 한동네살아요 

매우 가까운 거리 ~ 도보로 가능합니다

파견취소하고 저는 한국에서 

못되쳐먹은 시누이할랍니다.


너무기대되요 어쩌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기쁨에 잠도 안오고.. 

결혼식 옷부터 시작하면 될까요?!!!

추가


역시 글올려보기 잘했네요!


많이생각했는데 파혼시키는게 답인거같아요!!


이번주 주말에 그쪽부모님이랑 

저희가족끼리 저녁식사 잡혀있거든요? 

그날 말하면될꺼같아요!


부모님은 제가 왜 우울증걸린 아시거든요,

 자세히는모르시지만.. 

이혼남보단 파혼남이좋겠죠?


어쩜 이렇게 딱 마주치는지 

진짜 사람들 죄짓고못사나봐요


아무리 저희오빠가 음 맘에들진않아도 .. 

그래도 오빠니깐 저 여우같은 기집애한테 

구제해야할꺼같아요!


주말에 만나고 오겠습니다 –


요새 파혼남이라고 

막 .. 연애못하거나 그런건 아니겠죠? 

괜히 미안해지네요.. 앞길막는거같아서…


86년생 착한남자 관심있으신 

언니들 계시나몰라요…^^

후기


오늘 저희가족과 

그여자가족과 저녁약속 다녀왔습니다


근데 말할라고하니까 

심장이 너무떨리고 미치겠는거예요


뭐라고해야하죠 그냥 

그사람 정면으로 다시보니깐 

예전으로 돌아간느낌이라고해야하나요?


그래도 이때 아니면 진짜 기회 없겠다 싶어서 , 

타이밍 슬슬 보고있었네요

거의 식사 끝날쯤에 제가 먼저. 

저 기억못하시냐, 고

등학교때 같은학원다녔는데 라고하니깐


정~ 말 모른건지 모른척을 하는건지 

어머~ 그래요? 이런식이더라구요. 

오히려 자기 고등학생때 흑역사본사람이라면서~~~ 

뭐라뭐라하는데 열이 확받아가지고 

뭐라했는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 

저 언니한테 괴롭힘 당하면서 학원다녔다, 

삥뜯고 뭐라고 괴롭히고 

구구절절 울면서 이야기했네요


제가 우니깐 양쪽 어른들은 다 당황하시고,


제 오빠놈도 당황하고 

그 여자 표정은 가관이고 (아마 알고있었는듯 ) 

엄마는 제가 우울증걸리고 

힘든시기였던거 아시니깐 사실이냐고 

계속 물으시는데 그여자는 대답 계속안하다가 

그쪽 아버님이 소리치니깐 

그때서야 말하더라구요

나쁜애들이랑 어울려서 자기가 못된짓을했다, 

다 지난일이고 철없을때 한 행동이다 

뭐라뭐라하는데 ,기가막히더라구요 

이제와서 미안하다 사과한다 

그정도일줄은 몰랐다 

자기도 애들이 시키는대로 했을뿐이다~~~라길래


니가 주동자였다고 

너가 제일 앞에서 시작했다고 울고불고 소리쳤네여..

부모님은 오늘은 그만일어나시고 

나중에 연락드리겠다고 하고 

오빠랑 집으로 돌아와서 다시 이야기했는데,


이놈이 못믿더라구요 

처음엔 설마 그랬을리가있냐 잘못본거아니냐 

진짜냐 하면서 아 진짜 답답하게 또 열받네..


그러다가 결국 아빠한테 뺨한대 맞고 

아직 너가 우선순위가 뭔지도 모르냐고 

진실을떠나서 니동생 걱정부터하라고 

엄청혼났구요..

오빠한테 말했죠 

새언니되면 내 손윗사람인데 싫다 

난 절대못산다 그렇게! 

너가결혼을 쟤랑하던 나랑 평생 연를끊고살던 

둘중하나하라고 

그러면서 제가 오빠한테 울고불고 때리고 

진짜 엄청때린거같아요…

부모님은 당연히 파혼하라며 

절대안된다고 결혼 반대신데 

아직 오빠가 정리가 안됬나봐요. 

나갔는데 안들어오네요;


아마.. 댓글 달아주신분들 

말대로 파혼이 맞았던거같아요


결론은 안났지만 파혼하지 않을까싶네요..

사이다스러운 결론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이 도움받고갑니다!! 

파혼남이 흉도아니잖아요?


오빠한테 미안하긴하지만 아닌건 아니더라구요,


의견주신분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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