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모르게 상간녀한테 양육비 주고 있었던 남편 참교육

돌 지난 애기가 있는  20 후반 엄마입니다

전 항공승무원인데 출산휴가로

쉬고있는 중이고 남편이 생활비 버는 중입니다

그런데 애기가 태어나고서

그 다음날인가부터 남편의 통장에서

1달에 50만원 혹은 100만원까지 빠져나길래

처음에는 이 돈이 무슨 돈이냐 물으니

전 여자친구가 10개월 전 교통사고를 당해

뇌손상을 입어 식물인간이 되었고

편하지 않은 마음에 전 여자친구 부모님에게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으시라고

매달 돈을 드린거라고 합니다..

여러분 말이 되나요? 라며 글이 올라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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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다 읽은 글쓴이는 며칠 후

여러분들의 말대로 양육비가 맞다며

상간녀 만나고 온 후기 글이 올라오는데..?

후기

우선 결론을 말하자면 남편이 이실직고 말했습니다.

양육비가 맞다네요. 

부모님께 말씀드리니 당장 남편을 데려오라며

소리를 치셨지만 제가 말렸고요.

엄마께서 흥신소는 시간을 끌며

돈만 바란다며 극구 말리셨습니다. 

남편에게 전화해 말했습니다.

병원에 들어간 돈 이라면 당당히 병원이름과

그 여자의 이름을 대라고요.

전화로 물어보면 알 수 있는걸 왜 말을 안 해주냐니까

자신을 의심하는 그 태도가 싫다며 

말을 돌리길래 소리를 지르며 말했습니다. 


의심하게 먼저 만들지 않았냐고.

그 여자의 부모 번호라도 대라고.

부부사이의 신뢰가 없어져 난 같이 살 자신이 없다고

마지막 기회라고 말하니 

이혼이라도 할거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그렇다니까 웃기게도

우리 애기는 어쩌냐며 발목을 붙잡는 듯이 말하더군요.

정말 웃겨서 이혼하기 싫거든 

당장 통화목록 내역이랑 그 병원 이름, 

전 여자친구의 이름까지 싹 다 적어

친정으로 갖고오라고 했습니다.

처음엔 그러지 말라며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며

아주 불쌍한 척을 하길래 잔말말고

법원가기 싫으면 내일까지 갖고 오라니까

대답은 넙쭉 하더군요.

그리고 다음날 되었는데도 아무런 연락이 없더군요.

그 날 하루종일 연락을 기다렸는데 소식이 없길래

그 다다음 날에 전화를 했습니다.

자기가 바빠서 그랬다, 미안하다 핑계를 대길래

우선 만나서 얘기하자 하니 자기가

친정집 쪽으로 오겠다길래 어제 만났습니다.

아파트단지에 있는 카페에 갔는데

그 옆이 대리점이었습니다.

당장가서 뽑아오라니 손을 잡고 미안하다고만

연신 말하길래 뭐가 미안하냐니까

계속 병원비 타령만 하더군요. 

총 얼마를 썼냐니까 제가 알고 있는것보다

훨씬 더 많이 썼더군요.

통장이 하나 더 있었답니다.

통장 하나는 제가 관리하고 있는 남편통장이고

하나는 저 몰래 또 만들어서 쓰는 통장이요.

총 1500만원은 썼답니다.

계좌이체를 해준 것도 있고 저 몰래 다른 통장에서

현금으로 몇 백씩 갖다 준 적도 있답니다.

정말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나오더군요.

알았으니 그 부모 번호라도 대라니까

계속 알려주지 않았고 자기가 잘못했으니

그만하자는 둥 말을 돌리길래 핸드폰을 급기야 뺏으니

힘으로 절 강압하며 다시 뺏더군요.

그러기를 카페에서 몇 십분 반복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제가 이혼을 하자고 말도장을 찍으니

계속 미안하다고 무릎까지 꿇을 기세길래 단판 지었어요. 

혹시 양육비냐고. 저 몰래 아이가 있냐고요.

그러니 그게 무슨 말이냐며 당황하길래

남편을 떠보는 심정으로 말했어요.

매월 빠져나가는 비용하며 태도까지

애가 있다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난 여기서 다 말하지 않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여자나 여자의 부모 연락처까지

싹 다 알아낸 뒤 그때는 어떻게 될 지 모른다고요. 


아무 말 못하길래 정말 양육비인가 싶어

계속 물어보니 처음엔 부정하다가

자기도 이젠 무리인지 말하더군요. 


제가 임신했을 때 남편이 1시간 정도 거리의

고등학교 동창회를 간 적이 있었어요.

그때 전 여자친구가 아닌

동창인 여자와 잤답니다.

저에게는 그 날 남자동창을 바꿔주며

운전하긴 무리인 것 같다며 형수님 걱정마십쇼

저희 집에서 잘 재우고 내일 보내겠습니다.

하길래 그런 줄 알았는데 모텔에 갔답니다. 

임신한 뒤 욕구를 풀지 못해 술김에

그 여자와 성관계를 했는데 여자가 울며 불며

임신이라고 책임지라고 했답니다.

남편이 첫 남자라고요.

자기는 절대 지우지 않겠다고 하면서.

자기는 이미 애기가 있고 가정이 있다고

말하며 애원까지 했지만 절대로 애기를 지우지

않겠다고 하여 자기도 어쩔 수 없다고 하더군요.

임신 한 뒤 그 여자와 자주 만나며 심지어는

산부인과까지 같이 가주었고 계속 만나다보니

호감까지 생겼답니다. 

제가 출산 한 다음달 그

여자 역시 출산을 했고 그때부터

양육비를 준 것 이라고 하네요. 결론은

저와 제 애기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병원비라고

거짓말치고 외도 한 것도 미안하다며 

양육비 문젠 자기가 해결 할테니 

자기를 한 번만 용서해 달라고 빌더군요.

얘기를 듣고 뺨을 때리며

그 카페에 있던 주위 사람들에게

이 남자 두집살림 하네요.라고 말하고

카페를 나왔습니다.

아빠가 뒤따라 나와 계셨는지

카페 앞에서 기다리고 계시더라고요.

남편이 따라나와 미안하다고 연신 말하는거

아빠가 온갖 욕을 하며 절 데리고 집에 가셨어요. 

집에와 시댁에 전화해 말했습니다.

그 사람 외도해서 애도 있다는데 아셨냐고요.

모르셨는지 남편에게 전화를 해보겠다고 끊으셨는데

바로 전화가 와서는 아가 미안하다, 철

없는 아들 잘못이다, 자기들은 모르고 있었다,

한 번만 용서해달라, 자기들이 더 잘하겠다 하시는데

저에게 충분히 잘 해주셨지만 죄송하다고.

이혼소송 걸겠다며 전화를 끊었어요. 



남편에게는 변호사도 1500만원 들여

엘리트로 모시라고 전화했고요. 이혼소송 걸겁니다.

시댁이며 남편에게 계속 전화랑 문자가 오는데

다 무시하고 있고요. 

조만간 그 잘난 동창년도 볼 생각입니다.

저와 제 애기에게 상처 준 년놈들

결코 행복하게 두진 않을거예요.

판에 올리지 않았다면 참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어떻게 됐을지. 

여러모로 글 읽어주시며

충고와 격려 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추가글

남편이랑 상간년는

전부터 만나고 있었던 사이일 수도 있죠. 

정말 아차해서 술김에 한 관계일진 모르지만요.

남편을 다 믿지 않아요.

그 정도로 저 멍청하게 보시진 않았으면 하네요. 

친자검사는 이미 남편이 했다고 했습니다.

물어볼 때 정말 남편의 아이가 맞냐고 하니

자기도 못믿겠어서 친자검사를 했더니 맞다고 하더군요. 

남편의 말이 거짓말일지 모르죠.

전부터 만났던 여자였는데

제가 임신 후에 관계를 맺고

그 여자 역시 임신이 된건지는 몰라요. 

확실한건 친자검사를 해보니

남편의 아이가 맞았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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