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여자랑 결혼하고 싶었던 남자의 최후

남동생에게 원래 4년 정도

꽤 오래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솔직히 집안, 직장은 그냥 평범했지만

정말 착한 친구였습니다

가끔 저희 집에 놀러오면 애교도 많고

참 아이가 밝게 자랐다 싶었습니다

그러나 어느날 남동생이 헤어졌다면서

이제 걔랑 연락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평소에 가끔씩 카톡까지 할 정도로

사교성이 좋은 아이였거든요

그래서 제가 왜 헤어졌냐고 물으니

재미가 없대요, 애가 매력이 없고

그냥 착하기만 하고

다른 여자들은 꾸밀 줄도 알고

밀당도 하는데 그런게 없다면서

별로 결혼하고 싶은 생각도 안 들고

이렇게 재미없는 연애는 하기 싫다네요ㅋㅋ

제가 분명히 너 이러다가 큰코다친다

분명히 너 후회하는 날 온다고 말했는데

말 듣지도 않더니

몇달 안으로 지금 올케 만났고

결혼하고 싶지 않기는 개뿔

1년도 안 돼서 결혼을 서두르더라구요

혹시 사고쳤냐니까 절대 사고 친 거 아니라며



그냥 빨리 올케를 잡고 싶대요

그만큼 지가 자신감이 없었던 거지….

등.신….

처음에 올케 봤을 때 저도 좋았습니다. 

집안도 좋고, 학벌도 좋고

얼굴도 예쁘고 

딱 봐도 야물딱지게 생겼어요.

솔직히 전 여자친구만큼 애교있는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예의 잘 차리고

저도 시누이가 있기 때문에 얼마나 

불편할 지 알기에 편견갖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제 남동생은 조금 도도해보이고, 

능력있는 올케 모습이 좋았던 거고…

근데 결혼하고 나니, 자기를 그렇게 무시한대요.


집안일도 반으로 똑 잘라서 하고, 

절대 자기 편의를 봐주는 법이 없다고 징징대요.

그게 대체 뭐가 문제냐고 물어보니, 

처음에는 배려가없다, 

여자가 너무 차갑다 빙빙 돌리더니

결국에 나온 얘기가 

전에 ㅇㅇ(여자친구)이는 

나한테 안그랬어!! 이래요…

미친놈…

니가 그렇게 재미없다는 여자친구는 

바보같이 착해서 다 맞춰준 거였고,

니가 그렇게 매력있다는 지금 올케는 

아주 똑똑해서 자기 권리 잘 찾고있는거니까

이혼을 하든 마누라한테 붙잡혀 살든 

니 맘대로 하라고 소리지르고 전화 끊었어요.

제동생이지만 너무 바보같고 답답하고, 

남편 옆에서 통화했는데 남편이 듣더니

처남도 참…. 이래요. 진짜 창피해 죽겠어요.

결혼할때 지 입으로,

누나. 원래 연애는 길게 하는 거고, 

결혼할 여자는 딱 보면 감이 온대. 

나한테는 ㅇㅇ(올케)이가 그런 여자인가봐.

내가 너 이 헛소리할 때부터 알아봤다. 

혹시 남동생 둔 누나들 계시면, 

남동생들 잘 가르치세요.

조만간 얘때문에 

집안 시끄러워지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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