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방 갈 일이 있어서
아침에 첫차 버스를 탔는데
첫차이고 거의 종점에서 타서
자리가 자리가 많이 비어있었어요
그래서 비어 있는 자리 앉아서 가고 있는데
어떤 아줌마가 나타나더니 “이 자리는
내 자리라고” 하더군요ㅋㅋㅋ
근데 더 어이없는 건 주변 사람들이
“아가씨 첫차 안타봐서 모르나본데”
이러면서 선생질.. 훈계질인거에요
다 그 시간에 타는 사람들이라 자리가 있다면서..
그냥 상대하기 싫어서 다른 자리에 앉으려니까
젊은 사람이 그냥 서서 가지…
뭐 굳이 앉으려고 하냐고 하더라구요
짜증이 엄청 나서 저도 말하려는 순간 기사님이
이사람들이 보자보자 하니까!!!
지금 자기가 없는것도 아니고!!
말이 되는 소리를 하세요!!! 이러시더라구요 ~
기사님 한마디에
저한테 뭐라했던 아줌마들이 다 조용해지고
기사님도 그것때문에 좀 스트레스 받으셨는지
저한테 매번 저런다고…
늙으려면 곱게 늙던지… 이러시면서
맘에 담아두지 말라고 하셨어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