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의 바람을 모른척 해줬던 남자의 최후

25살 이전에도 연애 몇번 해봤지만

25~32살까지 장기간 연애로 잘 만났는데

알고보니 여친이 바람피고 있었더라

1년 전에 알았는데 슬슬

나도 결혼할 나이고 전여친을 계속 잡고 싶었고

헤어지고 나서 생활이 상상도 안된다 라는

변명으로 그냥 모른척 하면서

1년이 지났다..

근데 얼마전에 전여친이 말하더라

자기 정말 맘에 든 사람 만났고

그 사람이랑 살고 싶다라고

나는 아무말도 못했지 난 다 알았으니깐

그리고 오늘 회사에서 일하는데

전여친 부모님한테 전화가 오더라 

전화 받으니까 나한테 하는 말이 “앞으로



앞으로 내 미래를 축복해주고 싶다며

미안하다고 하심

정말 죽을죄를 지었고 

평생 미안한 마음만 가지고 살거라는데

이미 다 끝난 이야기인데 뭐 어떻게함 

사실 나는 전여친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지인을 통해서 알게 되었음

진짜 결혼하다는 소리 접하고 억장 무너지더라

청소할때마다 그냥 동거했던 추억만 계속 나오고

아무튼 난 전여친 부모님께 결혼 축하하다고 했는데

계속 미안하다고 하심

시간되면 밥 한번 먹자고 해서 알겠다고 하니깐 

바로 날짜 잡으려고 해서

나중에 시간될때 내가 먼저 연락하겠다하고

대충 연락 끊음

뭔가 할 이야기가 있어보이는데 그럼 뭐해

부모님하고 이야기해서 뭐하냐고

당사자는 좋은 사람 좋은 결혼 

좋은 인생 살겠다고 나갔고

당사자 부모님이 왜 나한테 사과하는대ㅔ

사과할 사람 따로 있는데

전여친 언니도 연락와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그냥 괜찮다 하고 연락 끊음

뭔가 가족들이 다 할 이야기가 있어보이는데

어떤 이야기를 들어도

난 지난 1년동안 시한부마냥 살았고 

지금은 거의 시체상태같음

다가올 미래를 알고 최대한 미래를 늦추기만 하다가

지금 최악의 미래를 맞이했는데

뭔 가족들은 몰랐나

아는 눈치던데 뭔 할이야기가 있냐

하 너무 ㅈ같아서 연차로 이번주 금욜까지 쉴려고함

여행가면서 머리 정리 좀 할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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