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2년차 부부임
연애때부터 철이 없다는 걸 알았는데
그냥 내가 데리고 살아야지 어휴 하고
같이 살고있음
근데 밤에 얘가 자꾸 몰래 자다가 나가길래
뭐하나 봤더니
방에서 컴퓨터 하길래
야한걸 보나보다 하고
그래도 존중해줄려고 그냥 냅뒀는데
아침에 일어나지를 못함
그래서 밤마다 몇번 눈치를 줬는데도
계속 자꾸 몰래 나가서 컴퓨터 하길래
내가 한마디 하려고 방으로 급습을 했더니
남편이 컴퓨터에 앞에 앉아서
새우깡 처먹으면서 네셔널지오그래픽 보고있드라
그래도 아침에 출근을 못할정도라가지고
내가 잘때 마우스를 빼고 못보게 했더니
아침 출근할 때 내 신발이랑 가방에
레고 잔뜩 넣어놓고 튀었드라
하루종일 연락 안 받고
지금도 안 들어왔다…
후기
새벽까지 되서도
집에 들어오지를 않길래
시어머님한테 전화해서 말하니까
미안하다 잘부탁한다 하고 끊으시고
시아버님은
“상견례때 나는 분명이 이럴줄 알고
경고했다” 라고 하시는데
이거 어떻게해야하나
네세널지오그래피에 부부관계가
악화될줄 상상도 못했다
pc방이라도 가봐야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