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로 이사가자는 남편의 큰그림

시모가 3층 아파트에 살고있습니다

작년에 2층에서

물이 샌다하여 싹 수리를 했고

그 이후로도 물이 샌다고 계속 난리네요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 하셨는데

며칠전 남편이 저한테 아파트 얻어서

엄마랑 같이 살까? 하더군요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나랑 어머니가 같이 살수 있을거같냐 했더니~

그럼 그 집 우리가 사서

시모는 다른 곳에 이사가게하고

저희는 그 물새는 아파트에

우리가 들어가서 살잡니다ㅋㅋ

그리고 더 어이가 없는건

시모가 저한테 전화가 오더니

실은 다 저를 위해서 말한 거라면서 하는 말이

제가 꼭대기까지 왔다갔다하는게 힘들다며 

거기서 살라했답니다ㅋㅋ

우린 빌라 5층에 삽니다. 

5층이라지만 1층 없이 주차장이고 따지고보면 

4.5층이라 보면 되구요

1.5층 차이가 몰랐는데 엄청난가봅니다.. 

힘드니 그집 들어와 살라는거보면.. 

저 무지막지 사랑받는 며느린가봐요..

참고로 말하자면

며느리 투잡하며 주 일요일 하루 쉬는거 알고있고 

그 하루 쉬는날.. (지난 추석 즈음이네요.. )

전화와서 본인 금욜부터 입원했는데 

냉장고에 먹을게 하나도 없다고 

막내(43살)랑 밥 같이 먹으라 전화왔더군요

(디스크 수술후 2달정도 경과

병원에서 왕복 6~8차선 도로 건너 식당가서

밥사먹는 사람입니다.. 

걷지 못하는거 아니란 얘길 하고싶네요..)

며느리 힘든거 걱정하는 사람이 

주 6일 14시간을 일하는 사람한테 

막내아들 밥해주랍니다

별의 별 일들 다있었고

2번의 인연을 끊었지만 남편때문에 

다시 왕래하고있어요.. 

지금은 그런 절 저주합니다..

남편의 말이 더 황당합니다.  

수리해서 들어가면 된답니다.. 수리했고 그후에도 

물이 새고 원인을 못찾는다는데..

무엇보다 시모는 물새는 집 스트레스 받아 못산다고 

이사가면서 자식 며늘 손녀를 그집에서 살라는 말이 

정말 징글징글합니다..

(참고로 시모 돈 없습니다.)

나중에 남편 한다는말이 농담이랍니다.. 

농담인데 왜 그러냐고.. 참나..

여러분.. 저런말 들었는데 농담이라고하면 

아.. 그렇구나~ 그러고 넘어가 집니까? 뻔히 다 보이는걸…

시모의 의도.. 늬들 이혼해라.. 

이거 아니면 다른 답은 없는거같아요..

죽은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산사람 소원 못들어주겠나..? 

그리 시모 이혼을 원하는데 이혼해주자..

이런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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