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결혼 3년지난 부부고
와이프는 현재 임신중입니다
저는 현장직 팀장 일을 하고있고
와이프는 제주도 사람입니다
제가 제주도 공사갔을 당시에 만났었고
그렇게 저와 결혼하면서
자연스럽게 절 따라서 왔고
거기서 다니는 직장까지 그만두고
현재 전업주부입니다
아는 사람도 하나 없는 곳에
저하나 믿고 와준 와이프에게 너무 고맙지만
요즘 따라 너무 저를 힘들게하네요
저녁마다 제가 자고 있으면 “흑흑” 소리가 나길래
일어나서 와이프를 보면은
배게에 얼굴감싸고 울고있습니다
제가 왜 우냐고 물어보면 와이프는 저한테
너무 우울하다네요
제가 현장직이다보니
7시출근해서 빨리퇴근하면 6시고
그날 작업량이 많아지면
9시 10시에도 퇴근할때가있습니다
그에비해 돈은 많이받아 일을하고 있고
남들은 노가다라고할지 모르겠지만
어린나이에 기술배웠고
30대 초반에 팀장을 맏고있습니다
딱히 와이프가 일을하지않아도
아이태어나도 제 수입이면 충분합니다
퇴근해도 아내에게 미안해서
자주 대화도 하고 자고 그러는데
와이프는 너무힘들어합니다
어제는 제게 친정에 가면안되냐고 그러더군요
아이태어나면 다시온다고
부모님도 보고싶고 친구들도 보고싶답니다
처가댁에 안간지는 1년이 넘었습니다
제가 일이바빠 제주도까지 갈 여유가 없었습니다
저는 절대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왜냐하면 현재 임신한상태고
제 아이인데 그럼 저는 아이태어나는 것도 못봅니다
그리고 왜 부부가 따로 떨어져서
지내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와이프는 제게 너무 이기적이라면서 또 울더군요
저도 마음이 많이 안좋지만
쉽게 보내줄수가없네요 제가 이기적인걸까요?
와이프는 자꾸 가고싶다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후기
댓글들 모두 읽어보진못했지만
제가 너무 이기적이었던거 같습니다.
1년동안 바빠서못갔다는 핑계
제 마음속에 너무 죄책감이 느껴지네요
와이프 모르게 점심에 장모님과 통화했고
와이프 얘기후 바로 아내보내줄생각입니다
부족한 저를 믿고와준 와이프에게 너무 미안하네요
댓글써주시고 혼내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가장 소중한게 뭔지 생각해보라고
말씀해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와이프 보내고 여유를가지고 찾아갈생각입니다.
시간이 흐른뒤 뒷이야기 남기도록하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