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문안 안 왔다고 난리 치는 시어머니

결혼한지 1년반되었고

5개월아기 키우고 있는데요

시어머니께서 기침이 잦으셔서

버스로 30분거리 병원에 입원하셨음

(버스 환승 2번해야됨)

퇴원시 병명은 폐렴으로 진단내려졌고

입원하신 첫날밤 8시에 신랑이랑 나랑

아기는 집근처 친정에 맡기고

짐이랑 과일챙겨서 다녀옴

문제는 둘째날 생김

신랑이 오늘도 병문안가보라함

알겠다하고 친정엄마한테 아기 맡기려했는데

일이 생기셔서 맡길 수가 없는 상황

친정엄마는 친정언니에게 맡기라하지만

언니한테는 맡기기는 싫고

저녁에 애기 목욕도 시켜야하고 해서 어쩔수 없이

시어머니께는 못간다고 전화드리니

어제 왔는데 뭐한다고 또 오겠냐고

애기보면서 집에있으라고

괜찮으시다고 하심 오지 말라고…

그래서 신랑한테 전화함 

오늘 시어머니 병문안 못간다고 하니

웃기지 말라며 하는 말이

“아니 너는 충분히 다녀올수있었고 지금 너는

의지 부족이라며

친정언니한테 애 맡기고

다녀올수있었던 거 아니냐  라고함!!

시어머니께서 팔다리 부러지신것도아니고

거동이 불편하신것도 아닌데

그 하루 못갔다고 의지부족이라니….

병원가려면 애기맡기고 우유 중탕시켜서 같이주고


젖 유축해놓고 다음 젖차기전에 얼른서둘러야하는데..


신랑은 친정에 애 맡기고 그냥 갔다오면 되는줄아나봄

그 다음날부터는 하루도 빠짐없이 다녀왔어요



우리신랑 항상 시어머니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해짐

결혼전에도 나중에 아프시면 모시고살자고했음

또 애기낳은지 40일되었을때

왕복2시간거리인 시댁큰집에 제사가자고 했음

이유는 시어머니께서 친척들한테 손주자랑하고싶다고

그래서 애기가 너무어려서 단호하게 안된다했더니

자기엄마 너무 불쌍하다고..손주자랑못해서

이러던 신랑입니다

병문안 못간….아니 안간 제가 의지부족인가요?

후기


이 글 적기전엔 신랑이 너무 강하게

병문안 안간 내가 잘못이라는 식으로 

말을했기에 제가 잘못한건줄 알았어요

그런데 우리 시부모님.. 

나에게 딱히 시집살이도 안시키고 

사람이 좋으신분이에요



그래서 저도 잘하고있고, 

두분께 주3회이상 꼬박꼬박 전화드려 

안부도 묻고, 손주가 얼마나 보고싶으실까?

하는마음에 영상통화도 자주해드려요

그런데 항상 시어머니이야기만 나오면 

저렇게 예민해집니다

신랑이 그럴때마다 시댁에 잘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진다는걸 모르나봐요

우리신랑은 지금 이 글 읽을생각도 안하네요


모르는 사람들이 그 상황, 

그때의 자기감정도 모르면서 

하는말 안듣는다고 하네요


그래도 꼭 보게만들꺼에요!!

평소 육아도 잘도와주고 

100점짜리 신랑이지만


시부모님 일에서는 0점남편이네요 

정말 댓글 달아주신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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