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개념없는 여직원이 있는데요
전 자차 출근이고 회사-집 37km 거리입니다
(글쓴이는 남자아니고 여자임)
저희 직장은 매달 한 번
퇴근 후 행사를 하는데 행사 끝나면
방향 맞는 사람들끼리 귀가합니다
행사 잘 마무리하고 해산할 때 방향 비슷한
친한 직원 3명을 태우고 출발을했고
1시간정도 운전하면서
어디쯤에 내려주면 괜찮겠냐~~
이 역이 편하냐 저기가 낫냐
가는 길에 내릴데 있으면
편하게 이야기하라고도 말했는데요
뭐가 불만이였는지 뒷자리에 앉았있던
직장동료의 기분나쁜 아우라가 몰아치고
어디 내려 달라는 말도 안 하고, 대답도
대답도 한참 안 하더니
짜증가득 싸늘한 말투로
“아무데나 내려주세요, 뭐 어떻게든 가겠지”
딱 이러는 겁니다
순간 열받는데 참았죠 무슨 일있나 싶어서요
그렇게 침묵속에 운전하고
내려주기로 한 곳에 내려줬어요
근데 다음 날 같이 태워준 직원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제 욕을 엄청했다며
다른 직원이 말해주더군요, 전 어이가 없어서
왜 내 욕을 했는지 물어봤더니, 해주는 말이
담부턴 직장까지 태워주는 차를 타야겠다
바로 코앞인데 조금만 가면 되는데
길도 모르는데다 세워주고 집에 어떻게 가냐
안그래요?????
막 이러면서 동의구하면서
걷는 길 내내~ 투덜거리고 욕했답니다.
제가 내려준곳에서 직장까지는
택시 기본요금 거리정도예요.
택시타면 5분?도 안걸려요.
그리고 내려준 것도 큰마트에서 내려줬고
택시도 많이 있어요.
조금만 걸어가면 지하철역도 있구요.
그런데 행사장에서 직장부근까지
대중교통 한시간에 환승까지 할 거리를
태워다줬으면 그런대로 집과 가까운 곳에
왔다는 것만으로도 고맙지 않나요?
고맙단 말 바라지도 않아요.
집 방향 비슷하니 내가 가는 길에
내려주면 되는거
당연하다고 생각했거든요.
도대체 내가 뭘 어쨋길래
욕을 얻어먹는건지 모르겠네요.
아니 내가 무슨 차비를 달라그러고
무책임하게 내려줬어요
여자직원 한명을
어두컴컴한 도시고속도로 중간에 내리게 했어요.
뭘 어쨌어요
영 가는길을 모르겠으면
어른 세명이서 천원씩 내서 택시타고
직장으로 갔다가 각자 헤어지겠거니
전 그렇게 생각했어요.
별생각없었어요
멀리 내려다준것도 아니고 가까웠으니까요.
그런데 그 5분?도 안걸릴 가까운 길을
내가 끝까지 배려한다고 가서
만족스럽게 내려다주면
난 도시고속도로까지 올리려면 한 20분 걸려요.
일반도로에 신호까지 해서요.
안그래도 집까지 한시간반인데,
거의 두시간 걸리는 셈이예요.
왜 ? 왜 차 얻어타는 사람들은 이런걸 모를까요.
왜? 왜!!!!!!!!!!!!!!!!!!!!!!!!!!!!!!!!!!!
휴..
추가
그날 이후로 쌩합니다.
맨날 제 자리에 놀러와서 수다떨고 하던 사람이
한~~~ 번도 안옵니다.
나름 개인적으로 여행도 가고
존중하고 좋아하던 직원이라
잘해주려고 애도 쓰고 했었는데
저도 그날 만정이 다 떨어져서 무시하고 지냅니다.
차있는 사람이 뭔죄길래요.
자기는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는것 같네요.
추가2
어제 퇴근무렵 글 적기 시작해서
삘받고 분노에 차서 못끊고 적느라
퇴근 살짝 늦게 했는데
감사하게도 톡이 됐네요.
여러분 댓글로 의견 많이 보여주셔요.
그 직원한테 보여주려구요.
사내통신으로 이 글 주소 보내볼랍니다.
참 저 여잡니다!
어떤분 댓글에 썸 ~ 뭐 그런이야기 있던데 아닙니다!
위로가 됩니다. 다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