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40대 중반입니다.
남편과 결혼 9년차구요..
남편은 세무사, 저는 공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결혼 초반에 남편에게 경제권은
제가 관리하겠다고 했으나
남편이 자기 직업이 세무사이기 때문에
돈 관리는 자기가 더 잘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경제권 안 넘길 거면
아파트 대출비도 공동으로 상환하고
공동 생활비 50%씩 부담하자고 했고
저보다 연봉 낮은 남편이 굽힐 줄 알았으나
알겠다고 하고 50%씩 부담하더군요..
초반에는 가사, 육아휴직 등등
모두 분담해서 만족스러웠는데
남편이 세무사 개업하고 몇 년이 지나면서
제 연봉의 2배에서 많게는 2.5까지 벌더군요.
아이 사교육이며 지출은 점점 많아지고
이래저래 돈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남편한테 경제권을 당신한테 넘길테니
공동으로 재산 관리하자고 제안 했는데
칼 같이 거절하더군요..
그래서 홧김에 싸우게 됐습니다..
그 일을 친정 어머니가 들은 후
남편에게 전화해서 뭐라고 했나봅니다.
남편이 얼마동안 별 말 없이
고분고분 해졌길래 고민 중인가 했더니
저보고 이혼하자고 하네요…
당연히 저는 반대했고
남편과 이혼 소송까지 갔습니다..
그런데 전문직 소송은 기여도에 따라서
분배가 안 된다고 하네요..?
남편에게 아이 생각해서 합치자고
말을 하고 있지만 꿈쩍도 안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