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저희 집에 찾아온 남친 부모님 너무 열받아요

남친 보여줄거에요

주말에 있었던 일임

남친이랑 나랑 각자 자취함

우리집에서 남친이랑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남친이 전화받고 화장실가더니

나와서 옷 좀 갈아입으라고 해서

뭔 일있냐 물었더니 부모님 오신다고 해서

너만 가라고 난 귀찮다고 했더니

아니라고 우리집으로 오신다는 거

무슨 개소리냐고 

우리집에 왜 오시냐고 했더니

여친집이라고 했더니 

잘됐다고 한번 같이 보자고 하셨다 함

너무 놀라서 오지 마시라 하라고

왜 남의 집 주소를 알려주냐고 미쳤냐고

남친은 그냥 반찬만 주러 오신거니까

금방 가실거다라고 계속 날 설득하려 함

계속 실랑이 하는 도중에 우리 집 벨이 울리더니

남친은 여기까지 오셨는데 어떡하냐

문 빨리 열어 드리자 개소리 하길래

당장 나가라고

집에 너네 부모님 들이는 순간 

끝이라고 얘기했음.



집안이 깨끗한 상태도 아니었고 

원룸 오피스텔이라 현관에만 들어와도 

집안 구조 훤히 보이는데다 

고양이도 키우는 집이라 털도 날리고 

어쨌든 아무리 남친 부모님이라도 절대 싫은데


전화하라고 건물 밖에서 

니가 받아오던 부모님모시고 

너네집 가던 우리집 들어올 생각하지 말라는 와중에


벨이 여러번 울리고 남친 전화가 울림.



남친이 전화받으니까 

건물 밖에 나가있을테니까 

천천히 준비하고 내려오라고 해서 

남친이 나간후에 나한테 전화가 와서


그대로 그냥 너희 집 가라고 했음.
 


그러고 나서 전화로 싸운게 

문조차 안 열어주고 예의가 없다고


예의는 남친이나 남친 부모님이 없는 거라고 

겁나 싸웠어요.

차라리 남친 집이었거나


미리 약속을 정했거나


아니면 밖에서 커피한잔 하자고 했다면 

나갔을거에요.


화장도 안한데다 마음의 준비는 커녕 

뭐 아무것도 준비된 상태가 아닌데 집으로 오다뇨?

이게 제가 잘못한건가요?
 


하물며 우리 엄마나 부모님이 오실때도 

출발하기전에 연락주고 오시는데 

남친집이랑 우리집이랑 차로 10분도 안 걸리는 거리라 

남친집 갔다가 없어서 

우리집 주소 알려주고 바로 오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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