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후반 여자이고요
남자친구는 30대 초반이에요
연애는 6개월 정도 되었구요
문제는 엊그제 남친이랑 여행 가서
풀장에서 수영복 입고 찍은
사진들을 같이 보면서 얘기하고 있는데
제 배를 확대해서 보더니
갑자기 표정이 굳으면서
“왜 임신선처럼 선이 있어?”
이러는 거예요
저는 그냥 “그러니까, 예전부터 이러더라?”
이러고 넘어가려는데
임신한적있냐고 묻는거에요
제가 뭔 말도 안되는 소릴하냐? 이러고
웃고 넘기려고 하는데 남친이 저한테 정색하더니
솔직하게 말하라며
임신한적 있으면 빨리 말하라고 하길래
저도 거기서 좀 욱해서
“아씨 그만하라고” 한마디 했더니
진짜 한 거 아니라면서 왜 화를 내냐며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 하더라구요?
저는 기분이 너무 상해서
집 들어와서 제 sns에 올라가있는
여행 사진 다 지웠더니
카톡으로 너 진짜 이상한 애다
라고 하네요 ㅋㅋㅋ
제가 이상한건가요?
저런 질문한다는 생각머리 자체가 이상한거 아닌가요..?
참고로 임신을 한적도 없고
수술을 했다거나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어느순간부터 자연스럽게 생겼어요
물론 막 심하진 않구요
추가글 적습니다
글 쓴거 까먹고 있다가 하루 지나고 보게됬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봐주셨다니 깜짝 놀랐네요 ㅠㅠ
댓글 다 봤는데..
임신선을 어떻게 아냐고 다들 물어보시는데
남친 친누나가 얼마전에 출산해서 아는 것 같아요
근데 뭐;; 그부분은 저도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중요한건 계속
저 문제로 시작해서 싸우게되서
지금 각자 생각해보기로 하고
연락 끊고 지내고 있어요
추가글 이렇게 남기는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ㅠ
많은 분들 봐주시고 의견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