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엄마가
아빠의 외도 사실을 아셨습니다
둘 사이에 엄마와 결혼 전
애가 있다고 했다네요
아빠는 얼마 전에 아셨다고
그 여자는 이미 다른 남자랑 결혼했고, 이미
자식 3명까지 있고
혼자 이쪽으로 내려와 가게를 하면서
다시 연락이 되었다고요
완전히 난리 났지요
그래서 저희 언니랑 엄마랑 같이
그 여자가 하는 가게에 찾아갔어요
아빠 사무실 바로 옆 가게였고
더 소름 돋는 건, 재작년에
제가 하던 가게에
저희 엄마랑 다 있는데도
놀러 왔던 여자더군요.
먼저 그때 가게에 왜 왔냐
우리 엄마가 그리 우습냐 했더니,
어린 자식이 가게를 한다는 게
기특해 갔을 뿐이라네요.
우리 집만 이렇게 상처받고
풍비박산 낼 수 있냐고 억울하다며
자식 연락처 달라 했더니 핸드폰을 부수더니
자신은 자식을 보여준 적도 없고
보여줄 마음도 없다
친척에게 입양 보내 여기에 없다, 그리고
아빠가 자꾸 찾아온 거지
자긴 마음에도 없다고,
사랑한단 문자도 장난이었다고..
얘기 끝에 그 집 둘째 연락처도 받고
연락하지 않겠다는 약속받아냈습니다.
끝이라 생각했어요.
두 번 다신 이런 일 없을 거고
그 자식도 찾지 않겠다고 하는
아빠와 자기 자식들 걸고 눈물 흘리며
약속한다던 그 여자 말을 믿었어요.
그래서 그 연락처도 묻어두고 엄마만 달랬어요..
언니와 저 그리고 동생..
신뢰 깨진 저희 가정 회복하려고
무던히도 노력했어요.
마음이 힘든 엄마도 잊으려 애썼고요.
그런데.. 여자의 촉일까요?
11월, 엄마가 또 낌새가 이상해
아빠 폰(정확히는 기어 손목시계)을 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그 여자 연락들이 있더군요.
우리 지역에서는 데이트도 못하니
다른 지방으로 데이트 장소를 옮기자는 둥,
우리애 생각하며 힘내자는 둥….
저희한테 알리지 않고 엄마 혼자 찾아갔어요.
그런데 낌새가 이상해 엄마랑 통화 후
언니 보고 그 가게 가보라 했더니
엄마 얼굴이 다 할퀴어져 있더라네요..
언니 눈이 뒤집혀 덤벼들라 했지만
말리는 엄마랑 경찰에 옷깃도 스치지 못했고요.
억울해서 찾아갔대요
처음 사건에 알지 못한 듣지 못한 부분도 너무 많고
아빠랑 여자 둘이 사이가 너무 길었다고
딱 두 대만 맞으라고 한대 치려는데
방어하는 그 여자한테 뜯겼네요
그 여자는 생채기 하나 없었어요.
그런데 경찰서에는 저희 언니한테 폭행당해
하혈까지 했다며 진단서 끊어냈더라고요.
장소가 또 그 여자 영업장이라
행패 부린 걸로 된다네요.
상처 난 엄마 사진을 받고 묻어뒀던
연락처를 꺼내 그 딸에게 연락했더니
너희 아빠가 우리 엄마한테 꽂혀서
그런 거라며 따져들더군요.
그리고 같이 불륜이면 너희 아빠도 잘못인데
왜 네가 나에게 따지냐고
혼전 자식 얘기해주면서 말했습니다,
너도 나한테 따지고 싶으면 피해자
너희 아빠한테 알리고 너희 가족이
다 아는 상태에서 나한테 따지라고,
너희 엄마 우리 아빠는 가해자이고
난 피해자 우리 엄마 입장에서
너한테 말하는 거라고 싸웠어요.
절대 자기 언니 동생 아빠, 자기 집에는
알리지 않을 거라고 악을 쓰더라고요.
그런데 저희 엄마 바보더라고요.
이혼이 너무 무섭대요 30년을 살아왔고
살아온 세월이 아까워서라도 더 살겠다고…..
남편이라는 울타리가 없어지는 것도 무섭고
언니랑 저 남동생까지 아직 시집 장가도 안 갔는데
흠나는 것도 싫다고..
그 여자하고 인간적으로 만나 말했다네요.
그런데 또 터졌어요.
그리고 그 여자 말이 거짓말이 너무 많고
저희 엄마 속을 너무 뒤집어 놔요.
위하는척하며 엄마한테 주제넘은 말들..
이혼하지 말라며 아빠한테 자기가 잘 말한다며
조강지처 버리지 말라고 했다는 둥
아빠한테 자기 말고 여자가 또 있다는 둥
아빠는 자식을 찾으려고 자기를 찾아오는 게
아니라는 둥….
신경 쓰는척하며 저런 말을 내뱉어놔요.
엄마가 그 순간에는 감지를 못하고
나중에 속이 뒤집혀 미치려 하세요.
그리고 혼외 자식 86년생이라는
그 자식 얘기도 시시각각 변해요..
처음에는 결혼 전에 낳고
바로 친척에게 입양 보냈지만
자기가 학비를 다대 주며 키워
의사를 만들었다 했다가
이제는.. 85년에 아기 가진 사실 알고
지금 남편과 결혼해 몰래 낳고는
남편이 의심할까 봐 유산했다고 거짓말하고는
친척에게 입양 보내
4학년까지 한국에 있다가
외국으로 이민 갔다는 둥……………
어떻게 해야 할까요? 꼭 그 집에 알리고 싶어요.
그 남편 그리고 공직에 있다는 큰딸과
그 집 막내아들한테도 꼭 알리고 싶어요.
저 여자의 실체와..
아빠는 저 여자한테 홀려서
자기 자식 낳고 신랑 몰래 혼자서
힘들게 애 키워준 …
그런 여자라 생각하고 도리어
저희한테 화내세요 억세고 거세다고………….
그 여자는 나한테..
아빠를 엄청 파렴치하게 만드는데 말이에요 ..
제발 좀 도와주세요…..
그 집 주소랑 연락처 알 방법 없을까요?
제가 아는 정보는 그 여자 연락처랑
딸 연락처, 여기 가게 주소,
그 여자 차량번호 밖에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