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사망보험금 받으려고 하는데요

남편이 동업하다 사업이 망해서

집에 빨간딱지 붙고

진짜 너무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때 당시 8살 딸 아이랑 

6살 아들이 있었는데

정말로 그러면 안 되는데 너무 힘들어서

아이들 버리고 친정으로 도망쳤어요

남편이 저 데리고 가려고

친정집에 찾으러 왔을 때

저희 엄마가 남편한테 쌍욕하면서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고 내쫓았고

저는 친정집에서

엄마 밥 먹으면서 울었네요ㅠ

그렇게 10년의 시간이 흘렀고..

둘째 아들 몸이 안 좋아 갑작스레

16살의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되었는데

찾아보니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길래

제가 시댁에 시어머니를 찾아가서 

애들 아빠도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고

이제부터라도 딸과, 애 아빠를 

돌보겠다고 했더니

나쁜년이네 너가 사람이냐 하시며

욕을 하시네요

저는 지금 마트 일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는데 말이죠

알아요 저도 자식 버리고 간 악마예요

하지만 그때 너무 어렸고 너무 힘들었고

진짜 죽고 싶을 정도였어요

아들 보험금때문이 아니라

애아빠와 딸에게 용서를 빌고 싶어서 그러는데

현신은 비참합니다…

딸은 저에게 당신당신해가면서

상처를 주고

저는 정말 엄마로서 자격이 없는걸까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콘텐츠를 보기 전 쇼핑을 해보세요

알리 방문 후 콘텐츠 더보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