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있음) 혼자 닭다리 다 쳐먹는 남편 참교육

나이 29살이고 남편이랑 동갑 입니다

일 끝나고 남편이랑 치맥하러 감

나 닭다리 좋아함 남편도 다리 좋아하고

그래서 치킨 2마리 시키고

닭다리 2개씩 먹기로 함

근데 치킨먹는 도중에 전화와서 나갔다 왔는데

남편 ㅅㄲ가 내 치킨 닭다리 다 쳐먹음

왜 쳐먹냐고 물어 봤는데

내가 안 먹길래 지가 먹었다고 말함

진짜 빡쳐서 그대로 집에옴

니 혼자 다 쳐먹으라하고

그리고 집에서 혼자 치킨 시켜먹음

근데 그 사이에 시엄마한테 전와옴ㅋ

치킨 닭다리 그거 두개 먹었다고

아들 내팽겨치고 가냐고

너네 집에서 그따위로 가르쳤냐길래

갑자기 억울한 게 터지고 눈물나와서

엄마한테 있었던 일 다 말하니까 엄마가 집에 오더니

짐 싸고 집에가자함

짐싸는도중에 남편ㅅㄲ쳐옴ㅋㅋㅋㅋ

참고로 친정은 집에서 30분거리임

어디가냐길래 니랑떨어져서 살아야겠다면서 

계속 짐쌈 엄마는 잠깐나가셨음 차가지러

니도 시엄마한테 계속 이르길래 

나도 엄마한테일렀다 

우리엄마가 너랑살지말랬다 하면서 

난 계속 짐싸니까

남편ㅅㄲ머라는줄알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니나이가몇인데 그걸이르냐 찌질하다진짜”

너무열받아서 너만 부모있냐 나도부모있다 

넌 툭하면 니엄마한테이르는데 

난 우리엄마한테 이르면안돼냐 개 ㅈㄹ떨음

남편ㅅㄲ 꿀쳐먹음

우리엄마들어와서 남편한테 개 ㅈㄹ함 

박서방 우리딸 고아 아니라고 뭐라뭐라함 

남편ㅅㄲ 묵묵부답함 

우리엄마가 시어머니 바꾸라함 

남편내뺌 죄송하다함 계속 우리엄마가 전화하라니까 

안바꾸길래 우리엄마가 열받아서 

시어머니한테 전화함

사돈 제딸 제가 데려갑니다 

박서방너무 남편감이 어쩌고함 

시어머니 네 ..라는소리밖에안들림

남편ㅅㄲ 지금도연락옴 

미안하다고 다시는안그런다고 남편ㅅㄲ가

지는외동이라서 의지할게 

엄마밖에없다함 근데 나도 외동임

문자계속씹는중임ㅋ 

근데 문제는 오늘집에들어가야됨  

담주월요일부터 여름휴가 끝남ㅋ

추가 

이거 말고도 다른 일들도 많았음

1.청소하랬다고 지엄마한테이름

작년 12월이었음 대청소하는데 

이새ㄲ 지혼자 티비쳐보고 

설렁설렁하길래 똑바로하라함

그랬더니 지엄마한테이름 

나혼남 이새ㄲ태어나서 청소라고는 

고등학교 중학교때 

반청소 대청소 하는게 끝임 

지방청소도 시엄마가 해줌ㅋ

2.여행갔는데 지가 잘못해놓고 지엄마한테 또이름

이건 여수여행갔는데 

지가 예약잘못해놓고 

내가 ㅈㄹ하니까 지엄마한테또이름 

나만혼남

3.개똥안치워서 내가치우고 좀 뭐라했다고 

또 지엄마한테이름

남편이 총각떄부터 기르던 

8살 말티즈가있음 근데 지가 똥이랑 오춤 밥

 다챙긴다했으면 약속을 지켜야지 

내가 계속치우고있어서 

넘 열받아서 치우라고 소리 꽥지르니까 

지엄마한테 이름

시어미 왈 니가좀 치우면안돼겠냐~

5분도안걸리는거 

근데 그 5분걸리는거 

남편ㅅㄲ도안치운다는게 함정

진짜 마마보이새끼는 

답도없음 진짜결혼전으로돌아가고싶다 ㅅㅂ

여름휴가끝나고 후기들려드리겠음

후기

잘들지내셨나요? 

갑자기 네이트판에 글쓴게 생각나 

오늘 글을쓰게되네요 ^^.


결론은!! 이혼했습니다 ^-^!!


지만아는 ㅁㅊ놈 

지엄마한테만 이르는 ㅁㅊ놈


여름휴가내내 전화오고 

친정집벨 엄청누르고 직장내에도 찾아와


결국엔 한바탕 뒤집고 이혼했습니다.


시엄마는 우리 친정암마가 

그나마 무서운지 미안하다 

아들잘못키워서 미안하다


이소리만 반복뿐이고 

남편은 그냥 일상얘기를하다 

엄마한테 전한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평생 니엄마랑 

얘기하라고 합의 이혼했습니다ㅋㅋ


아무튼 이혼한지 

1년이살짝넘었는데 엄청 행복하네요


톡커님들 뒤늦게 후기올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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