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결혼했고
와이프와 저는 중소기업 재직중입니다
저는 모아놓은 돈도 없고
일용직 다니시는 아버지를 모셔야해서
몇번 거절했는데도
와이프가 모시고 살겠다며 저를 설득했지만
처가에서 반대가 너무 심해서
결혼하는 걸 포기하려는 찰나에
갑작스러운 와이프의 임신…
결국 장인어른이 34평 집 사는데 보태라며
2억4천을 해주셨고 나머지 8천은 대출 받았고
저는 혼수도 해오지못해 와이프가 했습니다
근데 여기서 문제가 생기네요
와이프가 공동명의를 절대 안 해줍니다
당연히 제가 이기적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사실 8천 대출 받았을 때
와이프가 먼저 같이 갚아 준다며
제 명의로 대출을 받으라고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어차피 와이프랑 계속 같이 살꺼고
빚도 같이 갚는 중인데
제가 명의주장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와이프는 양보를 하지 않네요
저는 분명
와이프가 대출 받으라해서 받았으면
당연히 공동명의는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처가댁에만 가면 가시방석이고
눈치보여서 미치겠습니다
여전히 장인어른께서는 저를 싫어하시고
장모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제는 저보면 인사만하고
한마디도 하지않습니다.
그리고 또 서운한 부분이
저도 제가 능력이 없는 부분은
와이프에게 미안합니다.
저희 아버지도 최대한 저희에게 피해안끼치고자
새벽부터 인력시장에 나가세요
아들네집 오시는것도 눈치보고 오시는데
아버지 저녁한번 차려드리는게
그렇게 힘든걸까요?
제가 일찍 퇴근했으면 제가 차려드렸을겁니다.
결국은 아버지 백반사드렸답니다.
이런 것들 하나하나 보면은
와이프가 너무 이기적인 거 같습니다
저는 제 명의로 해달라는게 절대 아닙니다.
저도 양심이 있는사람인데
와이프는 저보고 이기적이라고만하네요
아버지 한달에 50드리는것도
자기가 많이 봐준거라면서요 답답합니다.
추가
저 결혼전부터 와이프는 제 상황 알고있었습니다.
댓글쓰신분들은 혼자계신부모님 안도와드리나요?
저희 아버지 새벽에 인력시장 가시려고
5시에 일어나십니다.
제가 이혼이라도하면
저는 고스란히 빚만 떠앉게 됩니다.
이혼은 절대 안하겠지만
와이프와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살고싶습니다.
그리고 한달에 50만원 보내드리는건
와이프도 동의한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