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먹다가 결혼 생각이 사라진 이유

저희는 연애 5년을 했고

제가 프러포즈를해

양가에 인사까지 다녀온 상태입니다

저희가 장거리 커플이라

주말마다 만나는데, 여친이 결혼전에 

꼭 자기 친구를 소개시켜주고 싶다며

주말에 만나게 됐습니다

마침 그 친구도 남자친구가 있어서

저, 여자친구, 친구1 친구 남친 해서

4명이서 솥뚜껑 삼겹살에 갔습니다

고기는 제가 구웠습니다

근데 정말 많이 먹더군요

굽자마자 젓가락이 고기 집어가고

저는 굽는데 정신이 없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여기까지 전 괜찮았습니다

근데 제가 화나는 부분은, 저 빼고 자기들끼리

기들끼리 고민상담도하며


소주를 마셨고 저는 내심 여자친구가 

절 챙겨줄거라 생각했지만 

먹기만하더군요 전 간간히 

고기조금먹은 정도였고 

술은 입에대지않았네요


어느정도 먹자 자기들끼리 

흡연을하러갔고(예비신부도 흡연자입니다)


저는 혼자멍하니앉아 

공기밥이라도 먹으려는데


여자친구가 오빠가자!! 해서 

허겁지겁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2차로 맥주를 마시러갔고 

안주인 오징어만 좀 뜯어먹었네요

노래방 가자는 거 전 기분이 상해 

표정이 좋질않았고 맥주집에서도 

왕따처럼 자기들끼리만 얘기했습니다.


제 표정을 보고는 여자친구가 가자고했고 

인사를하고 택시잡으려고 하는데


배가고파 분식집좀 들렀다가 포장해오겠다고 했는데 

피곤하다고 그냥 가자는거에요 

그러다 싸움이났네요 

저보고 내친구들 만나는게 그렇게 불편하냐고하대요 

여자친구는 술이 좀 취한상태였고


저는 멀쩡했습니다.



내심 서운한걸얘기했고 

저보고 자기가 안먹은거 아니냐고

어린애냐고 일일히 챙겨줘야되냐는

소리를 들었는데 

제가 저 상황에 들을소리가맞는건가요?


저도 화나서 니친구들 

고기구워주는거도 얘기했고 맥주집에서도


관심도없었다며 말다툼하다가 

남자가 그런걸로 꿍해있다면서


혼자 가버렸습니다. 

그후엔 서로 연락도 안하는 상태입니다.


제가 속이좁은걸까요? 

표정관리가 안된건 저도 인정합니다.


근데 좋은자리에 가서 너무 억울합니다. 

이게 제가 잘못한걸까요?


갑자기 결혼이망설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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